기억 -똘시인
하늘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파요
하얀 구름이 바람에 날려가면
나의 가슴은 검은 비를 맞아요
순간순간 돌아가고픈 생각이
심장을 흔들며 와요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죠 행복했던 날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더 슬퍼져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그대도 내 가슴에 한 번쯤
스며들었으면 해요
그러면 아픔만 남지 않을 테니까요
밝은 날만 바라봤던 시간과
지난 기억을 눈물로 감싸왔던 날들
그리움도 지워야 진정한
사랑이 되는 건가요
볼 수 있는 것 만이 사랑이
아닌가 봐요 기다림의 기대가
더 애타는 사랑인가 봐요
#추억 #똘시인 #기억 #지난시간#기대
#봄 시 #사랑 #꿈 #하늘 #구름
널 보러 갈래/똘시인
하얀 꽃잎 날리 우며 널 보러 갈래
봄을 기다리듯 너를 기다려왔는데
꽃 아니면 안 되듯이 너 아니면 안 돼
봄 아니면 안 되듯이 별 아니면 안 돼
보고도 보고 싶은 하늘만큼 좋아서
참으면서 기다린 세월만큼 보고파
푸르른 날 봄이라 좋고 너라서 좋아
오늘 밤 널 사랑한다 꼭 말해 줄 거야
별도 달도 꽃도 데려와 말해 줄 거야
이 밤 지새며 사랑한다 말해 줄 거야
다시 찾아온 봄날 선물 같은 너인데
이보다 좋은 봄날 하늘 아래 있을까
얼굴 붉어진 꽃처럼 요동치는 심장은
참으면서 기다린 가슴만큼 뜨거워
웃어준 날 꽃이라 좋고 너라서 좋아
이 밤은 널 사랑한다 꼭 말해 줄 거야
나비 풀잎 꽃잎 데려와 말해 줄 거야
이 밤 지나면 행복하다 말해 줄 거야
다시 다가온 봄날 꿈결 같은 너인데
이처럼 기쁜 날은 꿈속에도 있을까
입술 붉힌 장미처럼 떨고있는 꽃잎은
보고파서 지내온 마음만큼 설레네
사랑한 날 봄이라 좋고 꿈같아 좋아
이봄날 널 사랑한다 꼭 말해 줄 거야
별처럼 달처럼 꽃처럼 사랑해 사랑해
#시를노래로 #봄시 #사랑시 #좋은시
#좋은글 #똘시인
너
꽃 보니 너 생각만나네
꽂 주고 너 받을게
사랑과이별/똘시인
사랑 말을 하지
않아도 안다
이별 말을 해야 안다
사랑 기뻐서 한 일이면
이별 아파서 해야 하는 일
#사랑 #이별 #말하지않아도 #기쁨
#슬픔 #언젠가 #바보
사랑의 수(數)/똘시인
사랑 더하기 사랑은 너
사랑 빼기 사랑도 너
사랑을 빼고 더 해도
이 세상 정답은 너
너를 세상에서 빼면
나는 없어
호수/똘시인
톨게이트를 나와 한참 돌아 밭길 지나서
국밥집도 지나고 고깃집도 지나면
하늘과 함께 가만히
맞닿은 고요한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 속에 비치는 산과 달은 잔잔하고
고요한 우주가 펼쳐져
검은 하늘을 담은 안개가 내려진
거울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이 이래서 아름다운 가 봅니다
차가움도 모두 잊게 하는
당신이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새벽녘은
잠시 볼일 보러 가야 하는 님을
기다리게 하는 힘이 됩니다
하얗고 포근한 이불이 더 따뜻해질 때면
님 기다리다 기다리다
검은 눈을 감아버립니다
잠시 시간을 지나 눈을 비비며
어느새 님은 찾아와 꿈을 깨웁니다
호수 속에는 산이 있고 달이 흘러
은하수를 만나니 뽀얀 물 안갯속
얼어버릴 것 같은 풀잎도
새벽 아침을 맞이합니다
선물/똘시인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이 있어
내가 준 만큼 너도 주었으면 해
그건 다름 아닌 날 향한 사랑이야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이 있어
그건 내가 너에게 준 선물이야
내가 선물을 너에게 주었다고
나에게 꼭 줄 필요는 없어
단지 너만 있으면 돼
나의 사랑은 그 어떤 선물도
너를 대신할 수 없어
이 순간 함께 있어서
이 순간 널 느낄 수 있으니
더 행복할 수 없을 거야
고마워 있어 줘서
고맙다. 사랑해줘서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어
사랑해
첫날/똘시인
꽃길 걸어가듯
다시 걷지 못할 것 같았던
그날로 다시 걸어갑니다
사랑이 시작된 첫날
언젠가는/똘시인
이별이란 그렇더라
눈물로 지우면
심장에는 새겨져 있고
마음에서 버리면
가슴은 다시 찾게 되고
찾으려 하면
더 멀어진다
그래서 사랑하면
언젠가는 이별하더라
내사랑/똘시인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간다
보이지 않는 내 사랑은 어디에 있나
눈부신 봄에 오시려나
꽃 피기 전에 오시려나
내 사랑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 숨어
향기 품고 있겠지
내 사랑 봄비 내린 날
빗방울 속에 숨어 올 거야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봄 지나가기 전에는 찾아오겠지
#똘시인 #봄비 #봄 #내사랑
#좋은시 #봄시
어려워/똘시인
말이 어려워
그럼, 사람도 어려워
글이 어려워
그럼 사랑도 어려워
사랑 어려워
그럼 너와 내가 어려워진 거야
별 /똘시인
검은 하늘 끝에서 웃어보자
밤에는 검은 옷을입고
사랑을 가득담은
눈빛으로 하늘을 날아라
가까이 다가갈 수록어두워지고
조금 더 멀어 질수록 빛나보인다
눈을 감아도 마음속에 네가있고
눈을 떠보면 어둠속에 네가있네
비가 부르면 사라질 너도
그리움이 부르면 다시 다가와주렴
#똘시인 #별 #밤 #좋은글 #봄 #봄시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가장 긴 눈물
비는 구름에서
떨어지는 가장 긴 슬픔
빗소리는 마음에서 노래하는
가장 애절한
사랑의 아픔 소리이다
Rain 똘시인
그리워 보고 싶어
봄비라 말했다
네가 그리워서 온 봄비다
그렇게 슬프게 내린 외로움이고.
그렇게 다가온 슬픈 그리움이다
잊을 수 없는 네가 온다
다시 와서 그래서 고맙다
잊을 수 없는 네가 다시 와서
고맙다. 외로움에 그리움에
그렇게 다가와서 지나쳐가는
봄비가 그렇게 왔다
2월의 끝자락에
하루하루 험한 길을 걷고 있다
햇살 내리는 봄을 기다려온 나인데
행복한 계절이 있다면 봄이라 말하고 싶다
겨울의 지루함을 이겨낸 것은
봄을 기다려온 기다림일 것이다
넌 나에게 기쁨을 주는 계절
넌 나에게 축복을 주는 계절
넌 나에게 새 생명을 주는 봄이어라
봄 향기가 난다
그 향기가 너라
넌 그 꽃 가운데 봄꽃이어라
얼었던 겨울 가니 봄이 다시 오는구나
꽃도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봄맞이/권기일
차갑고 시렸다
매일매일 그렇다
곧 봄날 오겠지
지난 시린 겨울 고통이여
찬바람 휙 창가를 스치면
쓰라린 기억 심장 깊이
시린 바람만 새겨라
슬픔도 남기고 아픔도 남기고
씁쓸한 기억도 남겨서 떠나라
이젠 봄맞이할 채비만 하자
따뜻한 봄 화사한 봄
웃어주고 매 순간
기쁨으로 넘쳐라
입가에 띤 미소
더 아름다움이 되고
순풍만이 가슴에 돌아
사랑과 행복한
꿈이 내리쬐는
봄 햇살을 맞이하자
봄/똘시인
차가운 겨울 지니
포근한 네 가 피네
봄이 왔어요/권기일
꽃잎 한 장 뜯어서
가슴에 붙여봅니다
향기 품을 시간도 주지 않고
심장으로 순식간에
스며듭니다
심장도 한눈에
봄이 온 줄 알았나봅니다
바람이 따뜻하게
햇살도 포근하게
느꼈나봅니다
심장이 꽃을
피우고 있네요
그래요 그렇게 겨울과 이별한
봄이 왔나 봅니다